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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9, 2026 ∙ 6 min
[목회서신] 인생의 한 장면으로 결론 내리지 마십시오.| Do Not Conclude Your Life from a Single Scene
찰리 채플린은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가까이에서는 눈물만 보입니다. 아픈 말 한마디가 마음을 가득 채웁니다. 닫힌 문 하나가 인생의 끝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조금 멀리서 바라보면 그 장면 앞뒤로 이어지는 길이 보입니다. 그때는 알 수 없었던 만남의 의미가 드러납니다. 눈물 속에서는 보이지 않던 은혜의 흔적을 발견합니다. 믿음은 인생을 멀리 바라보는 눈을 열어 줍니다. 오늘의 고통을 정직하게 마주하면서도, 하나님이 써 가실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게 합니다. 우리는 지금 한 장면을 살고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 인생 전체를 보고 계십니다. 요셉이 형들에게 팔려 갈 때 그의 인생은 비극처럼 보였습니다. 구덩이에서 나왔지만 집으로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버지에게서 멀어져 낯선 땅으로 끌려갔습니다. 애굽에서도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 장면에서 이야기가 끝났다면 얼마나 슬픈 인생이었겠습니까.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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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 2026 ∙ 5 min
[목회서신] 짙은 구름 아래서 기다리는 영성 | The Spirituality of Waiting Beneath Dark Clouds
뇌종양이라는 진단을 받고도 성심을 다해 하나님을 찬양하는 유은성 전도사님의 간증을 들으며 큰 울림을 받았습니다. 인생에는 맑은 날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 날 갑자기 짙은 구름이 몰려옵니다. 질병의 구름, 관계의 아픔, 자녀의 문제, 경제적인 어려움이 찾아옵니다. 최선을 다했는데도 기대했던 열매가 보이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묻습니다. “하나님, 어디에 계십니까? 왜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까? 언제까지 기다려야 합니까?” 다윗도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원히 잊으시나이까”(시 13:1)라고 부르짖었습니다. 다윗은 믿음이 없어서 질문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에 하나님께 질문했습니다. 애통은 불신앙의 언어가 아니라 상처 입은 믿음의 언어입니다. 마크 브로갑은 《짙은 구름, 더 깊은 긍휼》에서 고통을 하나님께 가져가는 성경적 애통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애통은 아프지 않은 척하거나 슬픔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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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6, 2026 ∙ 6 min
[목회서신] 어두운 땅에서 뿌리는 깊어집니다 | Roots Grow Deeper in Dark Soil
저는 목회 여정에서 여러 번 어두움을 통과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목회 여정의 끝자락에서 또 하나의 어두움을 지나고 있습니다. 어두움은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아무리 믿음으로 살아도 앞이 보이지 않을 때는 답답합니다. 미래를 알 수 없을 때는 두려움과 염려가 찾아옵니다. 기도해도 금방 응답이 보이지 않고,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저는 어두움이 좋다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고난이 좋은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어두움을 낭만적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어두움은 어두움입니다. 아프고 답답합니다. 때로는 외롭고 두렵습니다. 하지만 오랜 세월 어두움을 통과하면서 한 가지를 배웠습니다. 어두움은 하나님이 일하지 않으시는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이 아직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씨앗은 밝은 햇빛 아래에서 뿌리를 내리지 않습니다. 어두운 땅속에 묻힌 후에 뿌리를 내립니다. 땅 위에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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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민 목사 Joshua Choon-Min 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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