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감사는 눈뜸입니다! | Gratitude is Eye-Opening!

추수감사절은 감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절기입니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시 50:23).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는 영적인 눈이 열려야 합니다. 감사는 눈뜸입니다. 감사를 위한 눈뜸, 감사를 향한 눈뜸, 감사의 대상 되시는 하나님을 향한 눈뜸입니다. 주님은 “그들이 보기는 보아도 보지 못하며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함이니라”(마 13:13)고 말씀하십니다. 눈이 있다고 다 보는 것이 아닙니다. 듣는다고 다 깨닫는 것이 아닙니다.

감사의 눈뜸은 영적으로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감사하기 위해서는 눈이 열려야 합니다. 영적으로 죽은 사람은 볼 수 없습니다. 들어도 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합니다. 감사의 눈뜸은 우리가 예수님 안에서 성령님을 통해 거듭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눈뜸이 축복입니다. 죽은 사람은 눈을 뜰 수 없습니다. 볼 수 없습니다. 말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감사할 수 있다는 것은 눈이 열렸다는 것이며 살아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감사의 눈뜸은 기도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바울은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골 4:2)고 말씀합니다. 기도에 깨어있지 않으면 감사할 수 없습니다. 기도할 때 감사함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를 소홀히 하면 영의 눈이 어두워집니다. 감사 대신에 불평이 나옵니다. 원망이 나옵니다. 반면에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을 때 감사가 충만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감사의 눈뜸은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눈이 열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감사하는 눈이 열리지 않습니다. “감사”와 “은혜”는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감사기도의 헬라어 원어는 “유카리스테오(eucharisteo)”입니다. 이 단어 속에 “은혜”를 의미하는 “카리스”가 담겨 있습니다. 또한 이 단어 속에 “기쁨”을 뜻하는 “카라”가 담겨 있습니다. 감사할 때 은혜가 함께 합니다. 토마스 아 켐피스의 말처럼 감사할 때 하나님의 은혜가 언제나 따라다닙니다. 감사할 때 기쁨이 충만해집니다.

감사의 눈뜸은 깨달음이 임했다는 증거입니다. 깨달음은 열림입니다. 깨닫게 되면 눈이 열리고, 마음이 열리고, 귀가 열리게 됩니다. 눈뜸, 곧 본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시가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바렛 브라우닝의 시 ‘오로라 리(Aurora Leigh)’에 나오는 한 구절입니다.


“땅은 하늘로 가득 차고

모든 평범한 떨기나무에는 하나님으로 불붙어 있지만

그것을 보는 사람만 자기 신을 벗고

나머지는 덤불에 둘러앉아 검은 딸기를 딴다.”

평범한 떨기나무에 하나님으로 불붙어 있는 것을 보았던 모세는 신을 벗었습니다. 감사로 눈을 뜨게 되면 평범한 것 속에 담긴 하나님의 불을 보게 됩니다. 감사의 역설입니다. 눈이 열려야 감사할 수 있지만 또한 감사할 때 눈이 열립니다. 감사하면 영적인 눈이 밝아집니다. 그래서 남이 볼 수 없는 것을 보게 됩니다. 보면 볼수록 더욱 감사하게 됩니다. 감사는 경탄입니다. 눈이 열리면 만물 속에 담긴 하나님의 솜씨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경탄하게 됩니다. 우리는 경탄할 때 행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감사의 눈뜸은 하나님의 은혜지만 또한 영적 훈련이기도 합니다. 눈뜸은 관심 기울이기 훈련입니다. 우리가 평범한 것에 관심을 갖고 관찰하게 될 때 평범함 속에 감춰진 감사의 조건들을 보게 됩니다. 감사는 관찰력입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관찰력이 탁월합니다. 관찰력이 탁월하다고 모두 감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분은 불평하는 일에 관찰력이 탁월합니다. 그분의 눈에는 좋지 않은 것, 모자란 것, 마음에 들지 않는 것만 눈에 들어옵니다. 중요한 것은 탁월한 관찰력을 개발하는 것과 그 관찰력을 감사하는 일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감사를 통해 눈을 뜨게 되면 고통 속에 담긴 유익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범사에 감사하게 됩니다(살전 5:18). 우리는 고난을 싫어하고 고통을 싫어합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고통은 우리 삶의 한 부분입니다. 인생이라는 패키지 안에는 고통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성경의 스토리는 고난을 통해 우리 성품을 빚으시고, 고난을 통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스토리입니다(롬 8:28). 고난을 낭비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솜씨를 증명하는 스토리입니다.

십자가는 고난의 십자가입니다. 바로 그 고난의 십자가에서 부활이 시작되었습니다. 고난의 십자가에 풍성한 축복이 감춰져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고난의 십자가를 인해 감사하며 고난의 십자가를 찬양합니다. 감사를 위한 눈뜸의 은혜가 늘 함께하시길 빕니다.





목양실에서 강준민 드림




Gratitude is Eye-Opening!



Thanksgiving is a time to glorify God with thanksgiving. “He who sacrifices thank offerings honors me, and he prepares the way so that I may show him the salvation of God” (Psalm 50:23). In order to offer sacrifices to God with thanksgiving, our spiritual eyes must be opened. Gratitude is eye-opening. It is to open your eyes for gratitude, toward gratitude, and towards God who is the object of gratitude. The Lord says, “Though seeing, they do not see; though hearing, they do not hear or understand” (Matthew 13:13). Not all eyes can see. Hearing doesn't mean that you understand.


The eye-opening of gratitude is proof that you are spiritually alive. To be grateful, your eyes must be open. Spiritually dead people cannot see. Through hearing, they do not hear or understand. The eye-opening of gratitude means that we have been born again in Jesus through the Holy Spirit. To have your eyes open to see is a blessing. Dead people cannot open their eyes. They can't see. They can't speak. Being able to be grateful means our eyes are open and that we are alive.


The eye-opening of gratitude is evidence that you are praying. Paul says, “Devote yourselves to prayer, being watchful and thankful” (Colossians 4:2). If you are not awake in prayer, you cannot give thanks. When we pray, we must be awake with thanksgiving. When we neglect prayer, the eyes of the spirit are darkened. We will have complaints instead of thanksgiving. We will have a grudge. On the other hand, when we are awake with thanksgiving in prayer, we experience a fullness of thanksgiving.


The eye-opening of gratitude is evidence that God's grace is with you. Without God's grace, our eyes cannot be opened. Without God's grace, the eyes of gratitude cannot be opened. “Gratitude” and “grace” are closely related. The Greek word for thanksgiving is eucharisteo. Charis, meaning “grace”, is contained in the Greek word for thanksgiving. Also in this word is kara, which means “joy”. When you give thanks, grace follows. As Thomas a Kempis said, when we give thanks, God's grace always follows us. When we are grateful, we are filled with joy.


The eye-opening of gratitude is evidence that enlightenment has come. Enlightenment is openness. When you are enlightened, your eyes will be opened, your heart will be opened, and your ears will be opened. There is a poem that shows how important eye-opening, or seeing, is. A passage from Elizabeth Barrett Browning's poem Aurora Leigh.


“Earth's crammed with heaven,

And every common bush afire with God:

But only he who sees, takes off his shoes,

The rest sit round it, and pluck blackberries,”


When Moses saw that an ordinary bush was on fire with God, he took off his shoes. When we open our eyes with gratitude, we see the fire of God in the ordinary. This is the paradox of gratitude. We must open our eyes to be grateful, but also when we give thanks, our eyes will be opened. Gratitude brightens our spiritual eyes. Then we see things that no one else can see. The more you look, the more you are grateful. Gratitude is a wonder. When our eyes are opened, we will be astonished because we can see the handwork of God in all things. We experience happiness when we marvel.


The eye-opening of gratitude is God's grace, but it is also a spiritual discipline. Opening your eyes is the discipline of paying attention. When we pay attention to and observe the ordinary, we see the conditions of gratitude hidden in the ordinary. Gratitude is observation. Grateful people are excellent at observation. Not everyone can give thanks even if they are excellent at observation. Some are excellent at observing when it comes to complaining. In their eyes, only the things that are not good, the things that are lacking, and the things that they dislike come into their eyes. The important thing is to develop excellent observational skills and use that observational skills to give thanks.


When we open our eyes through gratitude, we discover the benefits of suffering. That is why we give thanks in all circumstances (1 Thessalonians 5:18). We hate suffering and pain. So do I. But pain is a part of our lives. In the package of life, pain is contained. The story of the Bible is the story of God shaping our character through suffering and working together for good through suffering (Romans 8:28). This is a story that proves the skill of God who does not waste suffering.


The cross is the cross of suffering. It was on the cross of suffering that the resurrection began. Abundant blessings are hidden in the cross of suffering. So we give thanks for the cross of suffering and praise the cross of suffering. May the grace of eye-opening for thanksgiving always be with you.





Joshua Choon-min Kang from Pastor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