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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고요함을 가꾸는 것은 삶의 예술입니다! | Cultivating Stillness is the Art of Life!

인생은 어렵습니다.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불안합니다. 고난이라는 손님은 예고도 없이 찾아옵니다. 그런 까닭에 우리 마음은 흔들립니다. 요동합니다. 마음이 흔들리면 세상이 흔들립니다. 세상이 흔들리는 것보다 우리 마음의 흔들리는 것이 더욱 위험합니다. 그래서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잠언은 노하기를 더디하고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이 지혜임을 가르쳐 줍니다(잠 16:32). 무엇보다 마음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지혜라고 가르쳐 줍니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

저는 오랫동안 영혼 관리에 관심을 갖고 살아 왔습니다. 영혼 관리는 곧 마음 관리입니다. 영혼 관리는 곧 생각 관리입니다. 생각 관리는 곧 감정 관리입니다. 생각이 감정을 만듭니다. 마음 관리는 곧 언어 관리입니다. 우리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합니다(눅 6:45). 언어 관리는 우리 인생 관리입니다. 우리가 말하는 것이 현실이 됩니다. 우리가 말하는 것이 미래가 됩니다.


우리 인간은 영적 존재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생각과 마음과 영혼이 중요합니다. 저는 영혼을 관찰하는 중에 영혼이 싫어하는 것을 발견합니다. 영혼은 과속을 싫어합니다. 분주함을 싫어합니다. 시끄러운 것을 싫어합니다. 폭력을 싫어합니다. 강요나 강압을 싫어합니다. 영혼은 속도보다 깊이를 좋아합니다. 영혼은 산만함보다 단순한 것을 좋아합니다. 영혼은 화려한 것보다 담백한 것을 좋아합니다. 영혼은 더러운 것보다 청결한 것을 좋아합니다. 영혼은 죄악의 쾌락보다 진정한 기쁨을 좋아합니다.

영혼이 정말 좋아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고요함입니다. 잠잠함입니다. 평강입니다. 고요함을 깨뜨리는 것이 시끄러움입니다. 과속입니다. 지나친 분주함입니다. 산만하고 분주하면 집중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빠른 속도에 중독되어 있습니다. 더 빠른 속도를 찾고 있습니다. 가속(加速)이든 과속(過速)이든 너무 빠른 것은 위험합니다. 물론 사람이 위험에 처하면 구급차를 속히 불러야 합니다. 속도가 무조건 나쁘다는 뜻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적절함입니다. 균형입니다. 어떻게 하면 고요함을 가꿀 수 있을까요?

고요함을 위해 하나님 앞에 잠잠히 머무르십시오. 하나님 앞에서 침묵하십시오. 하나님께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십시오. 하나님께 무거운 짐을 맡기십시오. 염려를 하나님께 맡기면 그것이 기도가 됩니다. 고요한 시간을 갖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삶 속에 개입하실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고요함은 현재에 머무는 삶의 예술입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은 현재입니다. 과거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그런 까닭에 과거와 미래에 관심을 갖되 현재에 집중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분주하게 살다보면 일상 속에 담긴 풍요로움을 놓치게 됩니다. 피코 아이어는 “고요함의 예술은 순간 속에서의 풍요를 인식하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고요함을 위해 한 말씀을 하루 종일 되새김질 하십시오. 긴 말씀보다 짧은 말씀이 더욱 좋습니다. 때로는 한 단어도 좋습니다. 거듭 짧은 말씀을 상기하십시오. 그 말씀을 묵상하십시오. 그 말씀이 기도가 되게 하십시오. 일을 하는 중에도 거듭 아침에 선택한 말씀을 묵상하십시오. 그때 그 말씀이 우리 존재 속에 스며들게 됩니다. 한 말씀을 묵상하는 중에 우리는 내면의 성소, 내면의 중심부로 들어가게 됩니다. 폭풍의 눈처럼 내면의 성소는 고요합니다. 거기서 우리는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게 됩니다. 그때 우리 영혼은 고요한 호수처럼 잠잠해집니다.

고요함을 위해 경청하십시오. 경청은 고요함을 가꾸는 비결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에 경청하십시오. 사람들과 대화할 때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십시오. 상대방을 이해하기 위해 경청하십시오. 상대방을 존중하기 위해 경청하십시오. 우리는 상대방의 말이 끝나면 자신이 할 말을 생각하느라 경청하지 못합니다. 상대방의 말이 끝나기 전에 말을 잘라가며 급히 말합니다. 사실 우리는 조용히 듣기보다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을 하려고 벼르고 있을 때가 더 많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경청할 때 중요한 자세는 순종입니다. 하나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던지 순종하겠다는 자세로 경청하면 마음은 고요해집니다.

고요함을 위해 감사하십시오. 감사하면 고요해집니다. 감사는 받은 복과 은혜를 헤아려 보는 것입니다. 감사 일기를 쓰십시오. 불평하고 원망하고 비난하고 판단하면 마음의 고요함을 상실하게 됩니다. 반면에 감사하게 되면 마음이 고요해집니다. 마음이 고요해지면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더욱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 영혼은 감사할 때 하나님의 평강이 임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고요함은 날마다 가꾸어야 하는 영혼의 아름다움입니다. 날마다 고요함을 가꾸어 만나는 분들에게 고요함을 선물해 주십시오. 고요함 속에 담긴 주님의 평강을 선물해 주시길 바랍니다.



목양실에서 강준민 드림



Cultivating Stillness is the Art of Life!


Life is hard. It’s unpredictable. This makes us anxious. Trials often come unannounced, shaking our hearts. When our hearts waver, our world wavers too. More dangerous than the instability of the world is the instability of our hearts. This is why we must manage our hearts. Proverbs teaches that it is wise to be slow to anger and to manage our hearts well (Proverbs 16:32). Above all, it emphasizes the importance of guarding our hearts: “Above all else, guard your heart, for it is the wellspring of life” (Proverbs 4:23).


For a long time, I have been deeply interested in the care of the soul. Caring for the soul means caring for the heart. It means managing our thoughts, as our thoughts shape our emotions. Managing the heart involves managing our words, for “out of the overflow of the heart the mouth speaks” (Luke 6:45). Our words shape our reality and even our future.


We are spiritual beings, and the unseen—our thoughts, hearts, and souls—matters greatly. Through my observation of the soul, I’ve discovered that the soul dislikes certain things. The soul resists haste, busyness, noise, violence, coercion, and pressure. It prefers depth over speed, simplicity over distraction, plainness over extravagance, and purity over defilement. It favors true joy over sinful pleasures.


What the soul truly loves is stillness, calm, and peace. What disrupts this stillness is noise, haste, and excessive busyness. When we are distracted and hurried, we lose focus. Many of us are addicted to speed, constantly seeking faster ways. But whether it’s acceleration or over-speeding, moving too fast is dangerous. Of course, if a person is in danger, we must call an ambulance quickly—this isn’t to say speed is inherently bad. What matters is balance and moderation. So, how can we cultivate stillness?


To cultivate stillness, remain quietly in God’s presence. Be silent before Him. Lay down your heavy burdens at His feet. When you cast your anxieties on God, it becomes a prayer. Making time for stillness creates space for God to intervene in our lives. Stillness is the art of living in the present. In the strictest sense, the present is our gift. The past is gone, and the future has not yet arrived. Thus, while we should be mindful of both past and future, we must train ourselves to focus on the present. If we live in constant busyness, we miss the richness embedded in our everyday lives. Pico Iyer says, “The art of stillness is recognizing the abundance in the moment.”


To cultivate stillness, meditate on a word throughout the day. A short verse can be more effective than a longer one, and sometimes even a single word can suffice. Reflect on this word repeatedly, letting it become your prayer. As you work, continue to meditate on the verse you chose in the morning. This allows the word to seep into your being. As you meditate on a single word, you enter the inner sanctuary, the innermost place of your heart. Like the eye of a storm, the inner sanctuary is a place of calm. There, we worship God, praise Him, and listen to His voice. We enjoy intimate fellowship with God. In these moments, our souls become as calm as a tranquil lake.


To cultivate stillness, practice listening. Listening is key to nurturing stillness. Listen to God's voice. When conversing with others, listen to their words with the intent to understand and to honor them. Often, instead of listening, we are more concerned with what we will say next, interrupting before others have finished speaking. We tend to focus more on what we want to say rather than truly hearing others. Obedience is an important attitude when we listen to God’s voice. When we listen to God with a willingness to obey whatever He says, our hearts become still.


To cultivate stillness, practice gratitude. Gratitude brings calm. It is the act of counting our blessings and recognizing God’s grace. Keep a gratitude journal. Complaining, blaming, criticizing, and judging cause us to lose our inner calm. On the other hand, gratitude brings serenity to our hearts. As our hearts grow still, we become more aware of the grace we have received from God. Our souls experience God's peace when we are thankful. Stillness is the beauty of the soul that must be cultivated daily. May you share the stillness you experience with others, offering them the peace of Christ that resides in the quietness.



Joshua Choon-min Kang from Pastor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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