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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고독한 글쓰기 (2018 07 08)

고독한 글쓰기

사람은 누구나 사랑을 갈망합니다. 친밀한 사랑을 그리워합니다. 하지만 친밀한 사랑을 나눈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경험을 통해 아는 것처럼 사랑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에는 반드시 대상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사랑을 받기도하고, 주기도 합니다. 그런 까닭에 사랑의 단절을 가장 두려워합니다. 우리가 사랑의 단절을 두려워하는 까닭은 외로움의 고통 때문입니다. 외로움의 고통은 소외감의 고통입니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외로움의 고통을 달래기 위해 스마트 폰에 매어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카톡을 보내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답신을 기다립니다. 카톡의 답신이 늦어지면 초조해 합니다. 답신이 오지 않으면 거절당한 느낌으로 쓸쓸해합니다. 페이스북에 새로운 사진이나 글을 올린 후에 ‘좋아요’라는 반응이 없으면 더욱 외로워합니다.

스마트 폰이 발달하면서 우리는 전 세계 있는 사람들과 언제든지 접속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슬픈 현실은 접속은 많아졌지만 접촉이 결여된 것입니다. 인간은 육신을 입고 있는 한 접촉을 필요로 합니다. 접촉 결핍증은 심각한 정서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깊은 관계는 깊은 인격적인 만남으로 가능해집니다. 깊은 만남은 깊은 접촉을 의미합니다. 서로의 얼굴을 대면하고, 서로의 깊은 감정을 서로 나눌 때 만남의 깊이는 더해집니다. 우리는 깊은 만남을 갈망하는 까닭에 홀로 있음을 두려워합니다.

홀로 있음은 두려운 일이지만 홀로 있음은 건강한 관계를 위해 꼭 필요합니다. 홀로 있다는 것은 자신과 대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홀로 있을 때 불안해하지 않고, 자신을 친구 삼아 잘 지낼 수 있는 사람은 복된 사람입니다. 우리 곁을 결코 떠나지 않은 친구가 있다면 우리 자신입니다. 그런 까닭에 우리는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자신을 건전하게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자기 자신과 잘 놀 수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지나치게 매달리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의 인정과 칭찬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자신과의 관계가 넉넉한 사람은 홀로 있음을 즐길 줄 압니다. 홀로 있을 때 편안한 사람은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때도 편안합니다.

홀로 있음은 함께 있기 위함입니다. 함께 있음은 홀로 있기 위함입니다. 홀로 있음과 함께 있음이 잘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홀로 있을 줄 안다는 것은 자족할 줄 안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행복을 어떤 사람의 반응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다른 사람의 칭찬이나 인정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자신의 행복을 다른 사람의 칭찬이나 인정에 의존하는 것은 건강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홀로 있음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시간입니다. 하나님과 교제하는 시간입니다. 그런 까닭에 그리스도인의 홀로 있음은 세상 사람들의 외로움과 다릅니다. 그리스도인의 홀로 있음은 하나님의 품에 안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품에서 안식하고, 하나님의 사랑에 자신을 내어 맡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위로를 통해 새 힘을 얻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얼굴을 응시하면서 기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홀로 있음은 거룩한 고독입니다. 고독은 고통을 낳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고독의 고통을 통해 참된 부요함의 길로 들어가게 됩니다. 고독은 고통스럽지만 놀라운 부요를 우리에게 선물해 줍니다. 저의 글쓰기는 고독의 글쓰기입니다. 고독은 침묵과 아주 친밀한 친구입니다. 고독의 부르심은 침묵의 부르심을 의미합니다. 무엇보다 제가 고독을 사랑하는 까닭은 고독은 고요함을 낳기 때문입니다. 또한 고요함은 평강을 낳습니다. 저는 고요한 시간에 깊은 평강으로 들어가곤 합니다. 고독은 때로 외롭고 울적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고독한 마음은 들뜬 마음이 아니라 차분한 마음입니다. 때로는 조금 우울한 마음입니다. 그런데 저는 고독한 마음을 통해 영감을 얻습니다. 고독한 마음으로 고통과 상처와 아픔을 바라보면 모든 것이 새롭게 보입니다. 고통 속에 담긴 환희를 보게 됩니다. 상처 속에 담긴 영광을 보게 됩니다. 아픔 속에 담긴 회복을 보게 됩니다.

저는 고독을 통해 내면 깊은 곳으로 들어가곤 합니다. 고독을 통해 묵상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고독을 통해 성경 속으로 들어가곤 합니다. 때로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여행을 하곤 합니다. 고독을 통해 고상한 사랑을 경험하게 됩니다. 고독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들을 더욱 동경하게 됩니다. 그런 까닭에 저는 고독을 두려워하지 않고 고마워합니다. 고독을 친구로 삼아 말씀을 준비하고, 글을 씁니다. 외로움, 홀로 있음, 그리고 고독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고마워하십시오. 고독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사람이 되십시오. 하나님의 깊은 은혜 속으로 들어가시기를 바랍니다.

목양실에서 강준민드림

Solitary Writing

Everyone longs for love. We long for intimate love. But sharing intimate love is never easy. As we may know from experience, love is not something you can do alone. Love must have a recipient. We receive and give love. For that reason, We are most afraid of broken love. And it is because of the pain of loneliness that we fear the heartbreak of love. The pain of loneliness is the pain of alienation. At some time, we've started to depend on smartphones to ease the pain of loneliness. We send Kakaotalk messages and We wait for their reply with regret. When their reply is delayed, We become nervous and if their reply does not come, We feel rejected and sad. After uploading new photos or posts on Facebook, and We see that We are not getting 'likes' we become ever more lonely.

As smartphones evolve, we can connect with people all over the world at any given time. But the sad reality is that although there are more connections, there is still a lack of contact. Human need contact that is in the flesh. Contact deficiency can cause serious emotional disturbances. Deep relationships are made possible by deep, personal encounters. Deep relationships mean deep connection. When you face each other and share deep feelings with one another, the depth of the meeting is added. We are afraid to be alone because we long for a deep relationship.

Being alone is a dreadful thing but being alone is also essential for a healthy relationship. Being alone means you are confronting yourself. A man who is not anxious when he is alone and can be good friends with himself is a blessed man. If there is a friend that will never leave your side, it is yourself. Therefore, we must value ourselves and learn to love ourselves. People who can play by themselves do not need to excessively cling onto others. They do not obsess over getting recognition or praise. People who had enough time to form a relationship with oneself can enjoy being alone. If one can be comfortable with being alone, they can be comfortable with others, as well.

Being alone is in order to be together. Being together is in order to be alone. These two dynamics need to be well balanced. Knowing how to be alone means you know how to be satisfied. It means that your happiness is not dependent on someone else’s response. Of course, it does not mean that you do not need the praise or recognition of others. But it is not healthy to rely too much on someone else's praise or recognition for one’s happiness.

For Christians, being alone means to spend time with God. It is time of fellowship with God. Therefore, being alone for a Christian is different from the loneliness of the world. For the Christian, being alone means to be held in God’s embrace. It means resting in the arms of God and putting yourself in the love of God. It means getting new strength through God's comfort. It means to rejoice while staring at Jesus' countenance.

Being alone is a holy solitude. Loneliness give birth to pain. But through the pain of loneliness we begin a path of true wealth. Loneliness presents us with pain, but it brings wonderful wealth. My writing is the writing of solitude. Solitude is a very close friend of silence. The calling of solitude means the calling of silence. Above all, I love solitude because solitude births stillness. Stillness births peace. In my quiet time I go into deeper peace. Loneliness sometimes makes you feel lonely and depressed. A lonely heart is not a hilarious mind but a calm mind. Sometimes it's a little depressing. But I get inspiration through my solitary mind. Everything looks anew when you look at the pain and the wounds with a solitary heart. You will notice the joy within the pain. You will see the glory within the wound. You will see healing within the pain.

I introspect deeply through solitude. Through solitude, I enter the world of meditation. I go into the Bible through solitude. Sometimes I travel from Genesis to Revelation. I will experience lofty love through solitude. Loneliness makes those you love more admirable. Therefore, I do not fear loneliness but appreciate it. I look upon loneliness as a friend and as I do, I prepare for my message and I write. Do not be afraid of loneliness, being alone, and solitude. Instead be thankful for it. Become a deeper person through solitude. I hope for all of you to enter into the deep grace of God.

Joshua Choon-Min Kang from pastor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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