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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목회서신] 마음의 그릇을 키우는 지혜 | Wisdom for Growing the Vessel of the Heart
마음은 그릇과 같습니다. 그릇의 가치는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쓰레기를 담으면 쓰레기를 담은 그릇이 됩니다. 반면에 보석을 담으면 보석을 담은 그릇이 됩니다. 똑같은 그릇이라도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집니다. 허성준 작가는 마음의 그릇을 ‘기억의 그릇’으로 표현합니다. “그릇은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결정됩니다. 오물을 담은 그릇은 아무런 가치를 지니지 못합니다. 황금을 담은 그릇의 가치는 매우 높습니다. 마찬가지로 인간은 모두 기억이라는 그릇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마음에 가득한 것이 입으로 나온다고 말씀하십니다.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눅 6:45). 마음의 그릇에 선이 쌓이면 선이 흘러나오고, 악이 쌓이면 악이 드러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음의 그릇에 무엇을 담을지 잘 선택해야 합니다.
강준민 목사 Joshua Choon-Min Kang
6 days ago
[목회서신] 잘 견뎌낸 삶은 울림으로 남습니다. | A Life That Endures Leaves a Lasting Resonance
저는 나무에게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나무를 통해 인생을 배웁니다. 인생의 계절을 배웁니다. 생존하고 성장하는 원리를 배웁니다. 홀로 서서 자리를 지키는 고독을 배웁니다. 사람들의 눈에 띄든 띄지 않든, 맡겨진 자리를 조용히 지키는 성실함을 배웁니다. 머물러야 할 때와 떠나야 할 때를 배웁니다. 헤르만 헤세는 나무가 자신에게 설교자였다고 말합니다. “나무는 내게 언제나 사무치는 설교자였다. 나무와 이야기할 줄 아는 사람, 나무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사람은 진리를 경험한다. 나무는 교훈이나 비결을 설교하지 않는다. 삶의 가장 근원적인 법칙을 노래할 뿐이다.” 헤세에게 나무가 설교자였다면, 제게 나무는 스승입니다. 그래서 나무에 관해 쓴 책을 만나면 스승을 만난 듯한 마음이 듭니다. 이번에 제가 만난 책은 마틴 슐레스케의 《가문비나무의 노래》입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아름다운 울림을 선물하는 바이올린을 만드는 가문비나무(spruce)에 대해
[목회서신] 사건과 반응 사이에서 | Between Events and Responses
제가 극심한 영적 침체를 겪고 있을 때 제게 찾아온 문장들이 있었습니다. 그 문장들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문장들이 쓰러진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워주었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짧은 한 문장이 우리 삶의 전환점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매일 좋은 문장을 찾기 위해 책을 읽습니다. 물론 저의 삶을 지탱시켜주는 가장 강력한 능력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이며 생명입니다. 그 자체가 능력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속에는 원리가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그 말씀을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할 것인지는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아 우리가 감당해야 할 몫입니다. 성경은 지혜를 제공해 주지만, 그 지혜를 삶의 자리에서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묵상이 필요합니다. 묵상 가운데 우리는 구체적인 길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찾고 있는 이 ‘구체적인 방법’을 잘 안내해 주는 것이 바로 책입니다. 그래서 저는 성
[목회서신] 거룩한 불만족과 자족 사이에서 | Between Holy Discontent and Contentment
거룩한 불만족과 자족의 조화 속에 살았던 사람이 사도 바울입니다. 거룩한 불만족과 자족은 서로 모순처럼 보입니다. 두 개념 사이에는 분명 긴장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 긴장 속에서 오히려 신비롭고도 성숙한 삶을 살아냈습니다. 바울은 빌립보서 3장에서 거룩한 불만족에 대해 말합니다.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 3:12-14). 거룩한 불만족은 상황에 대한 불평이나 환경에 대한 불만이 아닙니다. 거룩한 불만족이란 하나님 앞에서 아직 온전한 성숙에 이르지 못했음을 깨닫는 영적 자각입니다. 제 생각으로, 바울이 빌립보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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